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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과 엘리아후 인발의 브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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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과 엘리아후 인발의 브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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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이스라엘 거장 엘리아후 인발과 브람스 관현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서울시향의 브람스 교향곡 2번'과 '엘리아후 인발과 올가 케른'이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양일 공연의 협연자와 프로그램은 동일하다.

올해 80세를 맞은 이스라엘 출신 엘리아후 인발은 이미 세상을 떠난 여러 거장들과 현존 지휘계를 연결하는 몇 안 남은 노장 지휘자다.


인발은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에 1974년부터 16년간 상임지휘자로 재임하면서 악단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이후 베니스 라 페니체 극장(1984~1987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교향악단(2001~2006년), 체코 필하모닉(2009~2012년), 도쿄도 교향악단(2008~2014년)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했다. 베를린 필, 빈 필하모닉 등 전 세계 주요 교향악단의 객원 지휘자로도 활동했다. 2014년부터 서울시향을 여러 차례 객원 지휘해 압도적인 명연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서울시향과 그가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곡은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는 교향곡 2번이다. 또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중 드보르자크가 관현악으로 편곡한 17~21번을 전반부에 함께 연주한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올가 케른과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협연한다. 케른은 2001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초의 여성 우승자다. 그는 2008년 서울시향 무대에 데뷔했고 당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보이며 "뛰어나고 에너지 넘치는 연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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