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후쿠시마 사태 이후 한동안 원전 제로 상태였던 일본이 원전국가로 회귀하려는 모양새다. 시코쿠(四國)전력은 12일 오전 9시 에히메(愛媛) 현에 위치한 이카타(伊方)원전 3호기를 재가동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사태로 인해 발생한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 이후 새 원전시설 규제 기준을 마련했다. 새 기준을 통과한 원전이 재가동되는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로, 지난해 가고시마 현의 센다이 원전 1·2호기가 가동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후쿠이 현의 다카하마 원전 3·4호기가 재가동됐다.
재가동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3일 오전 핵분열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임계' 상태에 도달하고, 15일에는 발전과 송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빠르면 내달부터 영업운전을 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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