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 마이스산업 기반구축 힘받는다

도태호 수원시 부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수원컨벤션센터 시공사 및 기반시설 건설사와 MICE산업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가 마이스(MICE)산업 기반구축에 힘을 받게 됐다.

수원시는 11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컨벤션센터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부대 및 지원시설 사업자인 ㈜한화건설, ㈜한화갤러리아와 컨벤션센터를 마이스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와 3개 사업자는 시설의 연계성을 높이고 효용성, 편리성, 공공성, 지속 가능성 개선에 힘을 쏟게 된다.

우선 협약 당사자들은 설계단계에서 건축물 디자인의 조화, 경관계획 등을 고려한 통합설계를 통해 컨벤션센터와 부대ㆍ지원시설의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정보공유,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시공단계에서는 공사부지가 인접해 생기는 시공 상의 문제를 초기에 검토해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특히 흙막이공사, 터파기공사, 지반보강공사 전에 상호 협의해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시행과정에서 수원 내 업체, 제품, 장비, 인력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도태호 수원시 부시장은 "수원시가 경기 남부권의 중심, 더 나아가 세계 속의 MICE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민관이 적극 협력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인 MICE산업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달 수원 컨벤션센터 건립공사 최종 낙찰자로 현대산업개발㈜을, 부대 및 지원시설 개발자로 지난 4월 ㈜한화건설, ㈜한화갤러리아를 각각 선정했다.

수원컨벤션센터 조감도

수원컨벤션센터는 영통구 이의동 일대 42만㎡에 들어선다. 5만5㎡ 사업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5460㎡ 규모다. 주요 건물은 컨벤션센터(4만3976㎡)와 광장(7029㎡)이다. 전시시설,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시민편익시설, 지하주차장 등은 2019년 3월까지 들어선다. 부대 및 지원시설은 부지면적 3만836㎡에 호텔, 백화점,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선다. 2020년 9월 완공 목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