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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잔 총재 "임무 대부분 완수…나는 근본적으로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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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다음달을 임기로 인도중앙은행(RBI) 총재 자리에서 물러나는 라구람 라잔 총재가 자신의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으며 후회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잔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과의 회견에서 "여전히 끝내지 못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하고 싶었던 일의 90~95% 정도는 완수했다"면서 "모든 일들은 (임기인) 3년에 걸쳐 실천하려고 계획했던 것들"이라고 말했다.

라잔 총재는 자신이 처음 총재를 맡았던 당시 인도는 '취약 5개국'으로 묶일 만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고 루피 급락세도 심각했다고 회상하면서 자신의 취임 후 제1 목표는 시장 안정과 개혁이었다고 설명했다.


라잔 총재는 자신은 근본적으로 학자이며 중앙은행 총재는 부업이라고 밝히면서 "경력상 관료가 되는 것은 나와 맞지 않다.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개혁을 수행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총재직을 떠나면서 후회는 없지만 중앙은행 총재는 결코 완수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 덧붙였다.

라잔 총재는 임기 만료 후 원래 있었던 시카고대 교수로 돌아갈 계획이다. 그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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