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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미 미사일방어 청장… 사드 설득 효과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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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미 미사일방어 청장… 사드 설득 효과있나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전략을 총괄하는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의 제임스 시링 청장(해군중장)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참에서 사드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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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의 제임스 시링 청장이 방한했다. 미국 미사일방어청은 세계적 차원의 미사일방어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기관으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합동참모본부 고위 인사과도 회동을 갖았다.

11일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시링 청장의 방한 배경에 대한 질문에 "주한미군에 배치할 사드의 안전성과 기술적 정보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한미가 공감해서 한국을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입국한 시링 청장은 이날 오전 합동참모본부 인사 등과 만나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와 한미 미사일방어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데 이어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사드 체계의 안전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경북 성지지역 배치에 대한 국내 반대여론을 주시하고 있음을 나타낸 셈이다.

시링 청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최근 무수단 중거리미사일과 노동미사일 등을 고각으로 발사해 한국을 비롯한 주한미군 기지를 위협한 것과 관련,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수준을 평가하고 이에 대응한 양국의 미사일방어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을 거쳐 한국에 온 시링 청장은 합참 고위인사와의 회동 후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마치고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을 만났다.


브룩스 사령관과 시링 청장은 이번 만남에서 진화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한 한미동맹의 결심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시링 청장은 지난 2월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2017 회계연도 미사일 방어 예산 기자회견'을 통해 사드 강화를 위해 예산 3억70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요격미사일 24기를 추가하는 데 사용해 2017년 회계연도까지 요격미사일 보유량을 205기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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