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물놀이, 해군 안보체험 등 프로그램 다양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세븐일레븐이 경영주 자녀를 대상으로 올바른 안보 의식을 심어주고 애국심을 높이는 1박2일간의 나라사랑 캠프를 진행했다.
세븐일레븐은 9일부터 1박2일동안 경영주 자녀를 대상으로 '신나는 나라사랑 캠프'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나라사랑 여름캠프는 세븐일레븐 경영주들이 점포 근무로 인해 방학기간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고 있는 점을 착안해 기획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김해와 진해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김해워터파크 물놀이, 리더십 안보교육, 해군교육사령부 방문 등 즐거우면서도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일차(9일)는 김해워터파크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 치킨, 피자 등 야식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갖는 등 시원한 여름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일차(10일)에는 해군 교육사령부의 해양 안보캠프에 참여했다.
실제 국민안전처가 시행한 국민 안보의식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46.9%)의 안보의식 수준이 성인(63.2%)과 대학생(48.2%)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이에 세븐일레븐 경영주 자녀들의 올바른 안보의식과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해 해안 안보교육 등 다양한 해양 안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안보교육에는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을 초빙해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안보의 중요성과 리더십에 대해 강의하고 함정 모의실습 및 독도함 견학 등을 했다. 그리고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해사 박물관, 거북선 견학 등 함정 견학 및 체험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캠프 진행을 위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자녀를 둔 전국 경영주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았다. 전국에 위치한 자녀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서울, 대전, 전주, 제주 등 지역별 차량을 배정(제주는 항공편)하고 본사 직원들이 직접 안전 도우미로 나섰다. 캠프에 참여한 자녀들의 안부를 부모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 카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사진과 행사 현황을 올리도록 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호국영웅의 희생에 감사하고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나라사랑 캠프를 기획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바른 안보관을 확립하고 강한 도전정신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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