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대한민국이 펜싱 에페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종합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10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세계랭킹 21위)이 게저 임레(헝가리·세계랭킹 3위)를 15-1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종합 6위(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점프하며 올림픽 10-10(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 달성)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9일 대한민국은 양궁과 유도에서 금메달 3개를 기대했지만 줄줄이 예선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게다가 여자 배구팀도 러시아에 패해 아쉬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박상영의 펜싱 경기가 있기 3시간 전 여자 사격 김장미 또한 25m 권총 본선에서 9위를 기록해 8명까지 결선에 진출하는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그런 까닭에 감동적인 역전드라마를 일궈낸 박상영의 활약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상대 선수는 21살이나 많은 고수였고 세계랭킹도 18위나 앞서 있었다. 하지만 박상영은 차분히 점수를 쌓아 기적같은 쾌거를 일궈냈다.
한편 현재 종합순위 1위는 중국(금7, 은3, 동6)이며 미국(금6, 은,8,동8),호주(금4, 동4) 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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