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정부는 9일 최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 퀘타의 병원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퀘타 시내의 민간 병원에서 발생한 테러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번 테러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파키스탄 정부, 그리고 파키스탄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명적, 반인륜적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앞으로도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퀘타 시내의 한 병원에서 8일(현지시간) 폭탄 조끼를 착용한 괴한 1명이 자폭해 변호사와 언론인 등 최소 7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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