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금융정보가 한 곳에 모인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사이트가 생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사이트 '파인(fine.fss.or.kr)'을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파인'을 입력하면 검색된다. 금감원, 각 금융협회, 금융사 홈페이지에 있는 링크를 통해서도 들어갈 수 있다.
기존에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던 '소비자정보'와 '금융정보 한곳에' 코너를 통합하고, 각 금융협회, 금융회사별로 각각 제공 중인 금융정보도 '파인'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다.
'파인'에서 소비자들은 판매 중인 금융상품의 금리, 수수료, 가입조건 등을 따져볼 수 있다. 금융거래 내역, 휴면계좌 내역, 카드포인트 잔액 등도 조회할 수 있다. 또 금융민원 상담을 받거나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구제 요청도 할 수 있다. 사업보고서 등 기업공시 내용이나 금융산업과 관련한 각종 통계정보도 볼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온라인 노후설계 상담서비스 '연금어드바이저'도 제공한다. 소비자가 예상 퇴직연령 등 기초정보와 연금 수령정보를 입력하면 노후설계에 필요한 진단과 금융정보를 제공한다. 또 본인의 투자성향 등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연금저축 상품도 추천한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서비스 개시 후 미흡한 부부을 지속 보완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연금로보어드바이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동남아 등 해외에도 노하우를 전파해 세계 최고의 금융소비자정보포털 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인'은 '파이낸셜 인포메이션 네트워크(Financial Informaiton Network)'의 약자이면서 '좋은'을 뜻하는 영어 단어 'fine'과 동음이의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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