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처리가 늦어지면 올해 경장성장률이 2%대 초반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대한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 정부가 내년 예산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첫 당정협의에서 "경제는 타이밍이고 추경이 (더 이상) 늦어져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 추경 처리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에 대한 당정협의를 가져 마음이 무겁다"며 "추경 처리가 늦어지면 내년도 예산 편성도 그만큼 늦어진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노동개혁 4법과 경제활성화 법안도 추경안과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노동개혁 4법,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이 처리되면 수십만 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7월 고용 증가 폭이 2009년 이후 최악인 상황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법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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