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출시되는 애플워치 2세대
방수기능, GPS, 대용량 배터리 탑재
두 가지 모델로 출시…"큰 변화는 없을 듯"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에서는 방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 위치와 고도를 측정할 수 있는 GPS와 기압계가 탑재된 새로운 버전의 애플워치도 별도로 출시된다.
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정보기술(IT) 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애플 전문가로 아려진 밍치궈(Ming-Chi Kuo) KGI 애널리스트의 투자자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워치 차기 모델은 2가지로 출시된다. 한 모델은 전작에 16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TSMC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방수 기능을 강화했다. 나머지 모델은 여기에 GPS와 기압계를 내장했다. 또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두께가 얇아지는 등 부분적인 디자인 변화도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일 애플워치 2세대는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 1세대에 비해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이번 모델에서도 단독 통화 기능은 제공되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내년에야 롱텀에볼루션(LTE)망을 지원해 아이폰 없이도 전화·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애플워치가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8년 출시 예정 모델에서는 현재 애플워치와 전혀 다른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헬스케어 분야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미국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새로운 애플워치가 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는 2016 회계연도 애플워치 2세대의 예상 출하량을 기존 700만~750만대에서 1000만~1100만대로 상향했다.
한편 애플워치 2세대는 애플이 다음 달 진행하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7(가칭)과 함께 발표될 전망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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