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간 취급고 8390억원, 전년비 8.2%↑
언더웨어 등 고이익률 상품군 중심으로 편성한 영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현대홈쇼핑은 올해 2분기 매출 2369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7.2% 신장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취급고는 83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신장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TV부문의 취급고는 48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모바일과 PC부문 인터넷 취급고는 32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했다. 반면 카탈로그의 경우 올해 2분기 122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1.1% 역신장한 수준이다.
현대홈쇼핑은 TV 부문은 고이익률 상품군 중심으로 편성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패션, 화장품, 언더웨어 등 고신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인터넷(H몰)은 오픈마켓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TV상품 판매를 강화 하는 등의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역신장한 카탈로그의 경우, 시장 침체기를 맞아 발송부수를 축소하면서 매출이 급감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작 및 발송비용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업계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패션브랜드를 확충한 점과 고이익률의 상품군을 중심으로 방송을 편성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카탈로그의 경우 모바일, 인터넷으로 제품 구매가 증가하는 사회적인 흐름에 따라 역신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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