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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농성 학생들, 총장 사퇴 요구…8일까지 사퇴 안 하면 대규모 시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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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농성 학생들, 총장 사퇴 요구…8일까지 사퇴 안 하면 대규모 시위할 것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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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이대 농성 학생들이 최경희 총장에게 최후통첩을 내렸다.

7일 이화여대 농성 학생들은 성명을 통해 "비민주적인 학교 운영과 경찰의 학내 폭력 진압 사태에 대해 책임자인 최 총장은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9일 오후 3시까지 총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만일 총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10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통해 강하게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사태의 발단이 된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은 백지화됐지만, 학생들은 최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농성 학생들은 "최 총장이 시위 참여자들에 대한 모든 수사 및 당사자들의 개별적인 사법처리 요청을 책임지고 취소시키고, 이를 학교 측의 공문과 경찰 측의 공문으로 확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시위에 참여한 모든 학생, 우리를 지지하는 교수님들과 직원들 및 다른 모든 이화 구성원들에 대해 어떤 불합리한 조치도 없을 것을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총장 사퇴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대화하자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로 피해자 진술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학교와 학생들 간의 학내 문제이기 때문에 감금 혐의 수사 이외에는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다"고 말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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