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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양궁대표팀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 종목 석권에 신호탄을 쐈다.
김우진(24·청주시청), 이승윤(21·코오롱), 구본찬(23·현대제철)으로 구성된 양궁 남자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한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미국을 6-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양궁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에 그쳤다.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했던 양궁대표팀은 남자 양궁의 선전으로 그 가능성을 높였다.
결승전은 한국의 압승이었다. 1세트에서 여섯 발 모두 10점을 쐈고 2세트에서도 미국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세트 막판에 결국 미국에서 실수가 나왔다. 브래디 엘리슨이 8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에 확실한 분위기를 넘겨줬다. 결국 한국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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