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임대주택 사업 진출

따복하우스 1차 민간참여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27일 경기도시공사에서 발주하는 403억원 규모의 따복(따뜻하고 복된)하우스 1차 민간참여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통해 결혼을 유도하고 육아형 주택공급으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오롱글로벌은 경기도시공사와 이달 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 10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화성진안지구에서 시작해 12월 안양관양, 2018년 3월 수원광교에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1차 민간참여 사업은 설계부터 시공, 운영관리까지 민관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오롱글로벌은 기존 임대주택과는 달리 공동주방, 공동세탁, 카셰어링 등의 공유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공유형 생활공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해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또 코오롱글로벌이 새롭게 추진하는 차세대 주거상품(가칭 N-Housing)이 적용된다. 거주자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전용·커뮤니티 공간이 제공되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와 생활편의 서비스가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코오롱글로벌의 차세대 주거상품은 주거 관련 사업자와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해주는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한다. 주택임대, 인테리어, 이사, 청소 등 주거 문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플랫폼은 토털라이프서비스로 부동산의 개발, 관리, 운영, 유지보수에 관심있는 자산관리형 임대인과 안정된 주거 공간, 공동체 프로그램, 문화공유의 장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임차인들을 위해 마련된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