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 배터리팩·거치형 뷰커버" 갤럭시노트7 액세서리 보니

갤럭시노트7 방수 배터리팩 '백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대화면폰 '갤럭시노트7'과 함께 전용 액세서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갤럭시노트7이 방수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과, 대화면폰의 특성상 동영상 감상 등 멀티미디어 소비가 많다는 점에 착안, 액세서리 라인업도 이 같은 특징을 살리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백팩'은 갤럭시노트7의 후면에 직접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추가 배터리 팩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보조 배터리와는 달리 유선 연결 없이 제품의 뒷면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어서 간편하다. 여기에 갤럭시노트7과 동일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장착 후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여행을 갔을 때와 같이 충전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장시간 외부활동을 해야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용량은 3100밀리암페어아워(mAh)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용량이 3500mAh임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는 약 2배 더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두께감이 있고, 무게도 상당한 편이어서 매일 가볍게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였다.

갤럭시노트7 방수 배터리팩 '백팩'

백팩과 함께 'S뷰 스탠딩 커버'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기존에 투명창을 통해 시간, 문자, 부재중 전화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던 'S뷰 커버'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커버 덮개를 열면 본체를 고정해주는 부분이 후면에서 분리되는 형태로, 갤럭시노트7을 가로로 했을 때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60도 각도로 고정해 준다. 일반적으로 대화면폰 사용자들이 동영상 시청을 즐겨한다는 점에서 갤럭시노트7의 본체도 보호하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갤럭시노트7 'S뷰 스탠딩 커버'

갤럭시노트7이 지원되는 '기어 VR' 역시 출시된다. 시야각이 기존 96도에서 101도로 증가했다. 기존 제품 대비 시야각이 커졌다는 점은 느낄 수 있으나 큰 차이는 없어보였다. 이보다는 USB 포트를 타입-C와 마이크로 타입 2가지를 모두 지원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제품 외부에도 USB 타입-C 포트를 처음 탑재해 게임 콘솔, 콘텐츠 등 외부 기기 연결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밖에 '기어 360' 카메라를 활용해 간편하게 360도 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스트리트 뷰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에 관련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기어 핏2' '기어 아이콘X' 등을 통해 자신의 피트니스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새로운 'S헬스 5.0'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관리 할 수 있다. 측정된 데이터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공유해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 경쟁하거나 독려할 수 있다. 향후 피트니스 관련 기능은 건강 전문가에게 자신의 건강을 상담할 수 있도록 보다 발전될 예정이다. 사용자의 모든 건강 정보는 삼성 녹스를 통해 보호된다.

갤럭시노트7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64기가바이트(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선보이는 갤럭시노트7은 오는 19일부터 전 세계시장에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액세서리 역시 갤럭시노트7의 출시와 함께 주요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