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아베 총리가 회장을 맡고 있는 보수 성향의 초당파 의원연맹 소속 정치인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베 총리는 지난 3일 개각을 단행한 바 있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새 내각의 각료 19명(아베 총리 제외) 가운데 13명(68%)이 아베가 회장인 초당파 모임 '창생일본'(創生日本) 소속이다. 2012년 12월 아베 내각이 출범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번에 입각한 각료 8명 중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창생일본 부회장),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문부과학상, 이마무라 마사히로(今村雅弘) 부흥상, 마쓰모토 쥰(松本純) 국가공안위원장 등이 창생일본 소속이다.
창생일본의 고(故)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전 재무상이 2007년에 만든 옛 '진정한 보수정책연구회'다. 일본의 역사와 전통, 공공 질서를 중시하는 것을 활동 목적으로 삼고 있다.
교도통신은 개헌 논의 본격화 등 아베 총리가 목표로 삼은 정책 실현을 위해 내각이 일치단결하게끔 하려는 목적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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