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증강현실을 적용해 해수욕장에 위험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국립해양조사원이 개발한 해양안전지도 앱 '안전해(海)'를 통해 바다 이안류나 갯고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해운대에서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올해부터는 대천,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 등 17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포캣몬고와 같은 증강현실 기능을 추가해 이안류, 갯골 등을 스마트폰 화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자녀가 위험구역에 접근할 경우 자동으로 알려주고, 위치도 전송받을 수 있다. 실시간 해수욕장 CCTV 영상이나 파고, 물때 등 바다 날씨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증강현실을 결합한 해양안전정보 서비스로 해양사고를 보다 확실히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에서 홍보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앱 장터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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