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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하드웨어에서 미래 찾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오큘러스, 광통신 연구시설 등 한 데 모아
밀링머신, 절삭기 등 하드웨어 공장 시설 갖춰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페이스북이 드론, 가상현실(VR) 헤드셋 등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시설을 하나로 모았다

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페이스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시 지사 근처에 하드웨어 제작 공장 '아레나(Arena) 404'를 세웠다고 전했다. 그동안 페이스북 내에 있던 여러 하드웨어 제작 연구소를 한 데 모아 서로간의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이곳에서 여러 팀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제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종의 거대한 IT 실험실인 셈이다. 미국 시애틀에 있던 오큘러스 연구소와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던 광통신 연구소 등 세계 각지에 퍼져있던 하드웨어 연구소가 아레나404에 입주했다.

아레나 404는 2만2000제곱피트(약 2044㎡) 규모로, 아레나404는 크게 전기적 엔지니어링 부문과 프로토타입 워크숍 부문으로 구성된다. 또한 하드웨어 제작을 위한 여러가지 중장비들도 갖추고 있다. 밀링 머신, 고수압 분사기 등 여러 소재의 물질을 자르고 다듬을 수 있는 장비는 물론, 미세한 흠을 발견하기 위한 CT 촬영 기기와 전자 현미경도 마련됐다.


페이스북, 하드웨어에서 미래 찾는다 페이스북의 하드웨어 제작 공장 아레나404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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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이곳에서 VR 헤드셋, 인터넷 드론 등과 같은 인터넷과 결합된 하드웨어를 개발하며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 못지 않게 물리적인 제품에도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페이스북 측은 "향후 10년 로드맵에 따라 차세대 하드웨어를 만들기 위해 이 공장을 세웠다"며 "모두에게 열려있고 모두가 연결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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