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골퍼들의 숙명 '불안'…퇴치법은?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감과 인내심 가져야 "심호흡과 스트레칭 도움"

골퍼들의 숙명 '불안'…퇴치법은? 아마추어골퍼들 역시 필드 안팎에서 걱정이 많다.
AD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날씨부터 컨디션, 의상, 멘털까지."

아마추어골퍼들의 수많은 고민이다. 일단 라운드 전날 밤부터 생각이 많아진다. 요즈음 같은 여름철에는 날씨 걱정이 출발점이다. 실시간으로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모처럼 파란 잔디를 밟는 날인데 폭우가 와서 취소될까봐 전전긍긍이다. 의상 선택 시간이 길어진다. 평범해도, 너무 튀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잠을 못 잤다면 골프장 가는 내내 샷을 걱정한다.


필드 역시 두려움의 연속이다. 1번홀 티 샷을 앞두고 뒷조에 있는 지인들이 갤러리로 가세하면서 압박감은 더욱 커진다. 파3홀의 티잉그라운드가 부담스러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기 진행이 느려져 앞 조에서 웨이브를 주는 경우다. 낯을 가리는 골퍼라면 미스 샷으로 창피를 당할까 염려한다. 동반자 3명 모두 티 샷을 그린에 올렸다면 심장이 쿵쾅 거린다.

잘 맞으면 "언제 미스 샷이 나올까",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나면 "얼마나 더 망가질까" 등 한숨이 이어진다. 해외 골프투어를 갈 때는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머리가 복잡하다. 일반석에 오래 있다보니 허리가 아프고, 스윙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불안하다. 공항에 도착하면 골프채가 휘거나 부러지는 '배달 사고'를 떠올린다. 클럽이 늦게 나오면 다른 비행기에 실린 것은 아닌가 하는 불필요한 상상을 한다.


이 모든 것을 없애는 '키'는 단연 멘털 강화다. 무조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 동반자가 드라이버를 멀리 치면 그대로 인정하면 된다. 나만의 공략법으로 일관성있게 목표를 향해 전진하라는 이야기다. 미스 샷은 빨리 지운다. 지나간 상황을 두고두고 아쉬워해봐야 의미가 없다. "골프나 인생에는 만약이 없다"는 말이 있다. 자신감을 갖고, 철저하게 '프리 샷 루틴'을 지키는 게 최선이다.


동력은 바로 인내심이다. 코스에서는 언제, 어떤 상황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 비바람 등 기상 여건과 디봇 등 코스상태, 워터해저드와 벙커, 러프 등 다양한 장애물들이 등장한다. 나한테만 변수가 생기는 게 아니다. 조건은 똑같다. 보기를 파로 막거나 더블보기를 보기로 줄이는 등 침착하게 버티는 노력이 필요하다. 매 샷을 중요하게 여기라는 뜻이다.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 봅 로텔라 박사는 "골프는 의지에 따라 스코어가 달라진다"며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는 결국 인내심"이라고 강조했다. 여기 한 가지 팁이 있다. 골프의 만병통치약 심호흡과 스트레칭이다. 마음을 비워주는 동시에 몸의 유연성을 높여 눈에 보이지 않는 파워로 작용한다. 때와 장소를 가릴 필요가 없다. 라운드 전후는 물론 플레이 도중 수시로 반복한다.


골퍼들의 숙명 '불안'…퇴치법은? 골프의 만병통치약은 심호흡과 스트레칭이다. 마음을 비워 멘털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몸의 유연성까지 높여 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