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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LGU+ "고가 요금제 가입자 증가, ARPU 반등 성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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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LGU+ "고가 요금제 가입자 증가, ARPU 반등 성공"(종합) LGU+ 2016년 2분기 실적(사진=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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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LG유플러스가 전 분기 대비 1인당 평균 매출(ARPU) 반등에 성공했다.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LG전자 'V20', 애플 '아이폰7' 등 프리미엄폰이 연이어 출시함에 따라 ARPU의 추가 반등이 기대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1일 201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프리미엄 단말 판매와 H클럽 등 구매지원 프로그램이 효과내면서 599요금제 이상 가입자가 증가했다"며 "하반기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 예정된 만큼 고가 요금제 가입자 유치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경쟁 이동통신사 대비 빠른 롱텀에볼루션(LTE)전환으로 지난 2014년 4분기까지 ARPU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 1분기를 시작, 3~4분기 2분기 연속 ARPU가 감소했다. 올 1분기 역시 ARPU가 감소하면서 2014년 2분기 이후 8분기만에 3만5000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 ARPU는 전 분기 대비 0.5% 증가하며 3만6000원대를 회복했다.

또 LG유플러스는 LTE 비디오포털 등의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트래픽 증대를 ARPU 상승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CFO는 "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ARPU 증가로 만들기 위해 뮤직 등 서비스를 신규 출시해서 판매하고 있고, 앞으로 비디오 포털 사용량 증대를 위한 다양한 개편을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선택할인, 세컨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ARPU 감소 요인도 있어서 APRU보다 견고한 수익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선택약정 가입 비중은 32%로 1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상반기 말 누적 비중은 12%를 기록했다.


최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저지에 대해 이 CFO는 "SK텔레콤의 케이블 인수 실패의 근거로 공정거래위원회는 구역별 시장 지배력에 대해 평가했다"며 "공정위 및 미래창조과학부의 정책 변화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CFO는 "현재 인터넷(IP)TV 자체가 케이블보다 경쟁력 있다고 판단하고,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다양한 옵션을 설정하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홈 IoT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의 제휴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CFO는 "2분기말 기준으로 홈 IoT 서비스 유료가입자는 34만가구로, 연말까지 유료가입자가 50만가구로 증가할 것"이라며 "IoT 관련 생태계 확대를 위해 건설사 등 이업종과 제휴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했다.


또 LG유플러스는 현재 배당성향을 연말께 조정한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이 CFO는 "현재 내부적으로 여러 재무 구조가 개선되는 단계로 성향 자체에 대해 보다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진화시킬까한다"며 "배당성향은 연말까지의 경영 성과를 기준으로 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은 2조8791억원, 영업이익은 1801억원, 당기순이익은 13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6.4%, 12.8% 증감한 결과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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