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우리말 상표 확산을 위한 정부기관 주도의 ‘우수 한글상표’ 선정대회가 열린다.
특허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이 같은 대회를 열고 국립국어원의 협조로 ‘우수 한글상표’를 선정해 시상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우수 한글상표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사회전반에 퍼져 있는 외국어 상표 또는 국적불명의 네티즌 용어상표 등을 한글상표로 대체·장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린다.
참가희망자는 이달 1일~12일 특허청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등록상표를 응모 또는 타인의 등록상표를 추천할 수 있다.
응모 및 추천대상은 지난 2013년 1월 1일 이후 설정·등록된 한글상표를 대상으로 한다.
단 타인의 상표를 모방하거나 상표브로커 소유의 상표 또는 심판·소송 등으로 분쟁 중인 상표 등을 제출한 응모작(추천 대상작)은 우수 한글상표 명단에서 제외된다.
우수 한글상표는 이달 16일~26일 국립국어원의 사전심사를 거친 후 네티즌 투표 결과와 국어전문가의 심사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특허청은 이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상표(문체부장관상·1건) ▲고운 상표(특허청장상·1건)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5건)를 선정하고 올해 10월 4일~14일 수상작 공고와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말 상표는 친근하고 기억에 오래 남아 고객을 끌어 모으는 데 외래어 상표보다 오히려 앞설 수 있다”며 “우수한 한글상표를 지속적으로 발굴, 꾸준한 상표 관리로 한글을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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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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