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소박하고 개성 있는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9∼12월 장항동 호수공원에서 '호수공원 작은 결혼식'을 운영한다.
호수공원은 104만㎡의 넓은 면적과 수목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 결혼 기념사진 촬영지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시는 호수공원 야외 예식장소로 200m 구간의 메타세콰이어길과 호수를 배경으로 한 주제광장 야외무대, 호수 자연학습센터 앞 잔디광장 등을 추천하고 있다.
고양시는 예비부부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1일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예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커플당 최대 3시간 동안 허용된다. 사용료는 무료다.
장소 대여 외 필요시설은 예식 당사자가 준비해야 한다. 피로연의 경우 가열 음식 반입은 금지된다.
신청자격은 양가 부모나 예비부부 중 한 명이 고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고양시는 수시로 작은 결혼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민의식 개선과 거품을 걷어낸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해 호수공원 내 예식장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예비부부를 위한 시설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작은결혼식 문의는 고양시 공원관리과 호수공원팀(031-8075-4352)으로 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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