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B투자증권은 1일 KT에 대해 올해 배당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KT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70억원으로 15.8% 늘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IPTV가입자의 양과 질이 개선되면서 2분기 미디어 부문 매출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비해 비용 통제가 원활히 이뤄지면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익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실적전망과 자금 활용 계획 등을 감안시 주당 배당금은 800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대비 60% 확대되는 것으로 하반기에도 현재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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