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캡처 공전' 궤도에서 가장 먼 지점에 위치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가장 먼 지점에서
목성을 바라보는
이제는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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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간) 목성 궤도에 진입한 주노(Juno) 탐사선이 예비 공전궤도에서 가장 먼 지점에 이르렀다. 주노 탐사선은 31일 목성으로부터 약 810만㎞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터닝 포인트'에 접어들었다. 주노 탐사선은 목성에 점점 가깝게 다가서는 일만 남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동부표준시간으로 31일 오후 3시41분에 주노 탐사선이 목성으로 부터 가장 먼 지점에 도착한다"며 "'터닝 포인트'에서 주노 탐사선은 목성의 중력에 의해 끌려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노 탐사선은 과학적 임무를 수행하기 이전에 53.5일 걸리는 '캡처 공전(capture orbit)'을 한다.
주노 탐사선은 약 35분 동안 로켓 엔진을 점화해 4일 궤도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매우 안정적으로 진입하면서 목성의 중력이 주노 탐사선을 잡아끌 수 있는 '캡처 공전'에 놓이게 됐다. '캡처 공전'이 끝나면 주노 탐사선은 다시 한 번 엔진을 점화해 이보다 더 짧은 14일 공전 주기에 접어든다. 이때부터 주노 탐사선은 과학적 임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나기 직전인 오는 8월27일 주노 탐사선은 목성에 아주 가깝게 접근한다. 주노 탐사선은 목성 구름 위 약 4200㎞ 까지 다가선다. 주노 탐사선에 있는 과학 장비가 시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사 측은 "현재까지 과학 장비들은 매우 좋은 상태"라며 "주노 탐사선의 27일 첫 근접비행을 앞두고 최적의 준비 상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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