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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세레스 '대형 크레이터'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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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면 아래 얼음 활동 등의 영향으로 점점 사라져

[스페이스]세레스 '대형 크레이터'는 어디로? ▲세레스의 대형 크레이터는 지표면 아래 얼음 활동 등으로 점점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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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세레스 크레이터
사라진 그곳에서
지표면 비밀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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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행성 세레스(Ceres)에는 작고 젊은 크레이터가 수없이 존재한다. 이들 크레이터의 크기는 280㎞를 넘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이 부분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45억 년 동안 수많은 소행성이 충돌했을 텐데 280㎞보다 더 큰 크레이터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도 이 같은 호기심에 부채질을 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보면 세레스에는 지름이 400㎞에 이르는 크레이터가 10~15개 정도는 있어야 했다. 적어도 40개의 크레이터는 10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돈(Dawn) 탐사선이 탐험한 데이터를 보면 실제 16개의 크레이터가 100㎞ 이상이었고 280㎞를 넘는 크레이터는 하나도 없었다.


2015년 3월부터 세레스 궤도를 돌고 있는 돈 탐사선이 탐험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시몬 마키 SWRI(Southwest Research Institute) 박사는 "세레스의 지표면 아래에 있는 얼음 활동과 지질학적 변화에 따라 매우 큰 크레이터가 점점 사라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어떤 과정을 거쳤든 간에 수억 년 동안 이 같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레스 이전에 돈 탐사선이 탐험했던 베스타에는 폭이 500㎞에 이르는 크레이터가 존재했었다. 그동안 분석한 결과 세레스 지표면 아래에는 얼음이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얼음은 바위보다 밀집도가 덜하다. 이 때문에 대형 크레이터가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평원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유추해 보면 베스타보다 세레스에 얼음이 더 많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마치 박사는 "소행성벨트에 있는 베스타와 세레스를 비교하는 것은 돈 탐사선의 주요 임무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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