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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상항 전 삼성생명 사장이 대한빙상경기연맹 제3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빙상연맹은 29일 각 시도연맹에서 추천한 선거인단의 투표로 진행한 선거를 통해 김상항 전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당선인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을 경우 공식 취임해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김상항 당선인은 1997년부터 빙상연맹을 후원하고 있는 삼성그룹 출신이다. 1978년 삼성건설에 입사해 삼성전자 재무팀과 전략지원팀 부사장을 거쳐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 삼성 사회공헌위원회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엘리트 체육을 담당하던 대한빙상경기연맹과 생활체육을 담당하던 전국빙상연합회가 통합된 이후 첫 회장으로 뽑혔다. 그는 "한국 빙상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1년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경기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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