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청주 KB스타즈에 지명됐던 키아 스톡스(23)가 중국 무대를 선택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키아 스톡스의 에이전트가 중국 진출에 무게중심을 두고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높은 계약금 문제로 한국무대 진출을 포기한 것 같다”고 전했다.
키아 스톡스는 지난 시즌 용인 삼성생명에서 뛰며 35경기 평균 10.7점 10.1리바운드를 기록해 우수수비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11일 있었던 2016-17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1라운드에서 그를 지목하며 시즌을 구상하고 있었다.
에이전트가 드래프트 당일까지 철회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중국행 소식으로 2016-2017시즌 스톡스를 국내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KB는 빠른 시일 내에 대체선수를 물색할 방침이다.
WKBL 규정상 드래프트에 참가하고도 해당 구단과 계약하지 않으면 5년간 출전 금지 징계를 받는다. WKBL은 조만간 재정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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