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가 취약계층 및 주민들에게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법률 홈닥터’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법률 홈닥터’는 법무부 소속 변호사가 남구청에 상주하면서 취약계층과 주민을 상대로 무료 법률상담(소송 수행 제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남구는 법률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법무부와 연계해 법률 상담이나 법 교육, 법률 문서 작성, 조력기관 연계, 복지 네트워킹 등 1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출장 및 방문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또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사이에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이나 전화 상담을 통해 민사와 가사, 행정, 형사 등 법률문제 전반에 대해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법률 홈닥터 서비스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법률 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6 법률 홈닥터 운영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법률 홈닥터 서비스 제공건수는 452건으로 조사됐다.
전화를 통한 법률 상담은 194건으로 나타났으며, 구청 방문을 통한 법률 상담은 177건에 달했다.
또 법 교육과 구조알선, 법률 문서 작성 등은 각각 5건, 19건, 21건 등이었다.
법률 상담 내용으로는 민사와 가사에 대한 상담이 29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형사 사건과 관련한 상담은 42건이 진행됐으며, 행정 관련 상담은 28건이었다.
남구 관계자는 “법률 홈닥터 운영 목적은 더 많은 서민들이 보다 쉽게 법률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고, 법률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며 “많은 주민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지원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률 홈닥터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남구청 감사담당관에 사전 신청하거나 방문을 통한 법률 상담 신청서를 제출해야한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감사담당관실 법무팀(062-607-224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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