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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지난 27일(현지시간) 밤, 미국 서부지역에서 유성처럼 보이는 불덩이가 떨어진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이어졌다.
목격담은 저녁 9시40분쯤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주 일부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이들은 상공에서 밝은 빛이 뿜어져 나오는 동그란 형체가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지상으로 추락하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러한 보고가 속출하자 미국 연방 기상청은 “기상과 관련된 현상은 아니다”고 밝혔고, 연방항공청도 “우주에서 날아온 혜성은 아니다”고 말했다.
일부 천문학자들은 “로켓 추진 장치와 같은 우주 잔해물이 지구에 재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너선 맥도웰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원은 “서부지역 상공에서 목격된 화구는 중국이 지난달 26일 쏘아 올린 차세대 우주로켓이 될 창정(長征)-7호의 잔해가 지구에 재진입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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