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 끝에 전남 고흥군의 유자가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으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자의 산업화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되며 3년에 걸쳐 총 3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이 사업은 유자산업의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영 컨설팅 및 품질관리를 통해 유자에 대한 6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황 의원에 따르면 고흥군의 유자 재배 규모는 593ha로 전국대비 60%, 전남 대비 72%를 차지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유자 가공업체는 28개소에 달하며, 유자 가공식품 생산량만 해도 17,000톤 정도라고 한다.
6차 산업지구로 지정되면 도시개발법,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관광진흥법,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서의 일정 요건을 갖춘 것으로 의제하는 등의 효과가 있어 유자의 6차산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황 의원은 “6차산업 지구조성사업은 전국 10개소가 신청해 엄격한 평가를 통해 3개소만 선정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업이 국가지원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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