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창의과학축전 기간 동안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대학생 자원봉사단 ‘유챔프’와 함께 아동권리 캠페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아동친화도시를 추진 중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아동권리 캠페인을 벌인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도봉 창의과학축전 행사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도봉구청에서 열렸다.
구는 이 기간 동안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대학생 자원봉사단 ‘유챔프’와 함께 아동권리에 대한 구민들의 인식을 듣고, 아동권리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권리 인식조사는 도봉구 내에 거주하는 아동을 포함한 구민들이 아동권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져 약 600여 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은 아동용, 성인용으로 나누어 아동의 권리와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인식 정도, 아동이 누려야 할 권리 중 현재 도봉구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권리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이번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도봉구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 방향 설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니세프 대학생 자원봉사단 ‘유챔프’와 함께 진행한 아동권리 홍보부스에서는 아동의 권리에 대한 홍보 뿐 아니라 유니세프에서 실제로 아동들에게 지원하는 구호물품 전시, VR(가상현실) 체험, 물품 가상지원 다트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도봉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아동권리 실태조사 및 분석, 아동·청소년 희망위원회 워크숍 실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운영까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기구의 역할을 수행할 비영리단체와 도봉구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구민들이 아동권리에 대해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라며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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