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예선에서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이용대-유연성은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등이 진행한 조 추첨 행사 결과 A조에 편성됐다.
남자복식 A조에는 '1번 시드'인 이용대-유연성와 함께 리성무-차이자신(대만),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호주)가 들어갔다. 이용대-유연성은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3위 김기정-김사랑은 C조에 편성돼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등과 겨룬다. 세계랭킹 4위인 푸하이펑-장난(중국)은 B조다. 올림픽 배드민턴 복식경기는 각 조에서 1·2위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남자단식 손완호와 여자단식 성지현·배연주도 시드를 받아 비교적 무난한 조에 편성됐다. 그러나 남자단식 이동근은 세계랭킹 4위인 빅토르 알렉센(덴마크)이 포함된 L조에 들어갔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인 정경은-신승찬은 B조에서 뤄잉-뤄위(중국) 등과 겨룬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9위인 장예나-이소희는 D조에서 탕위안팅-위양(중국) 등과 만난다.
혼합복식 D조에서는 세계랭킹 2위인 고성현-김하나를 제외하고 가장 랭킹이 높은 조가 카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일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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