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사업 공모 선정 7억여원 확보
딸기 육묘전용하우스, 에너지절감시설 등에 집중 투자
[아시아경제 문승용] 장성군이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각종 생산기반 시설과 컨설팅 지원을 추진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전국최고의 명품딸기단지 조성을 위해 공모한 지역활력화작목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총 6억9천만 원을 확보하고 딸기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육묘시설과 에너지절감 등을 위한 다양한 시설지원사업과 맞춤형 컨설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딸기 재배시 발생할 수 있는 탄저병, 위황병, 역병 등의 병해충 예방을 위해 딸기육묘 특화하우스 모델 5개소, 고설육묘 패키지 시설 12개소, 저면관수육묘시스템 2개소 등 19개소에 대해 사업추진을 완료했다.
에너지절감 신기술 2개소, 고온장해 예방을 위한 외부차광시설 1개소, 딸기 경도 및 당도향상에 효과가 큰 기능성 폴리페놀 딸기 생산단지 등 농가별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시설 및 기자재 지원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도 딸기 재배기술 수준향상을 위해 고온기 육묘관리법과 딸기정식 후 시기별 관리사항에 대해서도 거점육묘농가를 중심으로 1:1 맞춤형 전문컨설팅도 함께 진행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딸기 농사 성패의 80%는 건전한 육묘 생산에 달려있는 만큼 거점농가를 중심으로 생산기술 지원을 병행하고, 편백나무 추출 기능성 폴리페놀 물질을 투입해 특색 있고 맛있는 전국 최고 품질의 딸기 생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딸기 재배 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교해 적지만 품질로는 장성딸기가 전국 최고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선진 기술을 집중 지원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 장성딸기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딸기는 현재 150농가가 약 55ha 규모로 생산되고 있으며, 최근 귀농인들이 선호하는 안정적인 소득작목으로 떠오르면서 재배면적이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딸기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농가에 필요한 각종 시설과 기술지원에 힘쓰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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