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몽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단장(54)이 결전지로 떠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국민의 성원을 당부했다.
정 단장은 26일 선수단 본진과 함께 리우데자네이루 출국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선수단을 환송해 주셔서 감사하다. 돌아올 때는 더 큰 환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안전이나 보건 문제 등이 모두 중요하다. 특히 선수들이 그동안 쌓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기가 우리 시간으로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 주로 열려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국민이 힘을 모아 응원해 주시면 훨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단장은 "금메달 열 개 이상을 따고, 종합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선수단의 목표지만 성원이 뒤따른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축구 뿐 아니라 모든 종목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한 노력의 대가를 얻었으면 좋겠다"면서 "개막식 일정 때문에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1차전은 보기 어렵겠지만 2차전과 3차전은 가급적 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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