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피서지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한편 다음달 말까지 200여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 재난 상황에 대비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통화량 · 데이터 사용량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름 휴가철 트래픽 변화 및 고객 이동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주요 피서지 주변 기지국 5000여개 등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이 설비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36일간 휴가철 소통 대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휴가가 집중되는 다음 달 7일까지 약 2주간은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해 상황실을 통해 매일 200여 명의 인력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태풍 · 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한 상황파악 및 현장 조치를 위한 재난관리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주요 피서지의 트래픽이 평시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휴가철에 많이 사용되는 T맵은 76%, 국제로밍은 19%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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