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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인터파크가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해 공식 사과를 발표하고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5일 경찰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5월 인터파크 서버가 해킹당해 고객 1030만여명의 이름, 생년월일, 아이디,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다.
이날 인터파크는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공지했다.
인터파크 측은 지난 11일 해커 조직에 의해 APT(지능형 지속가능 위협) 형태의 해킹에 고객정보 일부가 침해당한 사실을 인지하여 다음 날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에 신고하여 공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번호와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비밀번호는 암호화 돼 있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터파크 측은 이번 유출 사건과 관련해 "고객정보를 지키지 못 한 것에 사과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 정보 유출 확인은 팝업창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이번 해킹은 인터파크 직원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해당 PC를 장악한 뒤 오랜 기간 잠복했다가 데이터베이스(DB) 서버에 침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커는 정보유출에 성공하자 인터파크 측에 이메일을 보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의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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