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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에서 산 옷 세븐일레븐에서 픽업"…롯데, '옴니채널' 박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세븐일레븐, 이달 28일부터 전국 4200여개 점포에서 스마트픽 서비스 시행
올해 말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몰 추가 연계 계획

"롯데닷컴에서 산 옷 세븐일레븐에서 픽업"…롯데, '옴니채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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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그룹 계열 온라인 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가까운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게된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달 28일부터 전국 4200여개 점포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픽은 롯데닷컴, 엘롯데 등 롯데 계열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원하는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편리한 시간에 받아보는 서비스로,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옴니채널 사업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모든 쇼핑 채널을 결합해 소비자가 어떤 곳을 이용하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쇼핑 환경을 말한다. 그간 롯데 계열 개별 유통사 자체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잇는 픽업 서비스는 있었지만, 유통사간 인프라를 공유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을 위해서는 롯데닷컴과 엘롯데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스마트픽 찾기'를 선택한 후 지점 선택하기에서 '세븐일레븐'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지역 검색 후 지도상에 나타나는 세븐일레븐 스마트픽 점포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하고, 상품이 도착하면 발송되는 상품 교환 문자를 해당 점포에 보여주면 된다.


세븐일레븐 점포에선 스마트 픽 상품과 일반 택배 상품을 구별하기 위해 상품 입고시 포스(POS)에서 입고 등록 후 별도 스티커를 부착해 전용 공간에 보관한다. 상품 입고 이후 5일이 지나면 단순 변심으로 인식돼 자동 반품 처리된다.


스마트픽 서비스 시행과 함께 반품 서비스도 기존 롯데홈쇼핑에서 롯데닷컴으로 확대 운영한다. 상품 수령 후 상품 하자 등의 사유로 반품을 희망하는 고객은 온라인몰에서 반품을 신청한 후 인근 세븐일레븐 점포에 방문해 접수번호와 함께 상품을 맡기면 된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객수 증대에 따른 추가 매출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말 롯데홈쇼핑과 롯데하이마트몰까지 대상 온라인몰을 확대하고 서비스 제공 점포 수도 5000여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시행을 기념한 고객 감사 이벤트도 마련된다. 8월 한 달간 롯데닷컴과 엘롯데에서 5만원 이상 물품 구매 후 '스마트 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L포인트 5000점과 함께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1000원)이 지급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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