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 영국 왕실이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가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 특별 대사였던 윌리엄 윈저(34) 왕세손과 그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34) 왕세손비, 동생 해리 윈저(32) 왕세손이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왕실 관계자는 "몇 개월 동안 리우행을 고민하고 의학적 조언을 받았다"면서 "케이트왕세손비는 셋째 아이를 낳고 싶어 한다. 윌리엄이나 해리는 리우에 가고 싶어 하지만 위험이 크다. 이들이 리우에 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영국 왕실은 "윌리엄 왕자나 케이트 왕세손비, 해리왕자가 리우에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카 바이러스 때문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매체는 영국 왕실 뿐 아니라 2000 시드니올림픽 남아프리카 공화국 수영대표를 지낸 샤를렌 위트스톡(38) 모나코 왕비도 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위트스톡 왕비는 2011년 7월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과 결혼했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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