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해리 왕자가 현역 장성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주요 매체는 육군 대위로 복무 중인 해리 왕자는 최근 소령 진급 자격시험을 통과했다며 장래에 소속부대인 왕실 근위 연대의 최고지휘관이 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해리 왕자가 친구들에게 지휘관이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고 모든 필요한 시험을 통과하면 그가 2023년에 장성으로 가는 관문인 중령 승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왕실 근위대는 여왕 경호대와 근위기병대 등 영국 육군에서 가장 오래된 2개 연대로 구성돼 있으며, 근위기병대는 왕실 퍼레이드를 담당한다.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는 2005년 군 복무를 시작해 2011년에 대위로 승진했으며 현재 왕실 근위기병대에서 참모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왕실 근위대에는 2006년에 배속돼 아파치 헬기 사수 겸 조종사 훈련을 받았으며, 2007년과 2013년 2차례 아프간 파병 부대에서 근무했다. 영국 왕실 왕자들은 일정기간 군 복무를 거치는 전통을 따르고 있으며 찰스 왕세자를 비롯한 고위 구성원에게는 상징적인 군 사령관직이 주어진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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