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매일유업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충남 예산 소재의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제16회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PKU) 가족캠프'를 후원했다고 25일 밝혔다.
PKU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희귀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꼴로 약 400여명이 앓고 있다.
선천성 대사이상 환자는 엄마의 모유는 물론이고 밥이나 빵, 고기 등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평생 특수분유나 저단백 식사를 하며 살아가야 한다.
식이에 많은 제약이 있는 환아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는 ‘PKU가족캠프’는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 16주년을 맞았다. 매일유업은 1회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빠지지 않고 지속적인 후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특히, 올해 캠프에서는 발달장애 아동으로 구성된 하트위캔의 ‘슈가슈가’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PKU환아 엄지연양의 감동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이 밖에도 전문의들이 준비한 PKU의 최신 치료 강의 및 질의 응답 시간, PKU 식사요법 강의 및 요리 실습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로 진행돼 캠프에 참석한 44가족, 170여 명의 PKU 환아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1999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PKU를 포함한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해 특정 아미노산은 제거하고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을 보충한 특수분유 8종, 10개 제품을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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