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더존비즈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8% 늘어난 9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23억원, 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로 볼 때 영업익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6% 늘어났다. 매출과 순이익도 전년 상반기보다 각각 17.1%, 54.4% 오른 845억원, 12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더존비즈온이 전통적으로 강했던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에서 대기업 수주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분기 ER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으며, 이 중 엔터프라이즈 ERP 사업은 43.4%로 크게 상승했다.
또한 신사업인 클라우드 부문도 35%가량 성장해 전체 매출 규모에서 16%를 차지하게 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분사 자회사의 ERP 수주 등 최근 대기업 레퍼런스가 증가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영업 전략이 잘 실천된 것 같다"며 "이 분위기를 이어가 실적 안정과 성장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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