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현대제철이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하반기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32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6.3% 상회했다. 1분기 대비 연결 영업이익이 60.5% 증가해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52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7.7% 증가했고, t당 영업이익은 6만7000원으로 전분기의 5만3000원보다 25.4%나 상승했다. 해외현지법인과 비앤지스틸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더해져 별도보다 연결 실적 개선이 더 크게 나타났다.
상반기에 국내 철강제품 가격은 대부분 상승했다. 그러나 조선용 후판과 자동차용강판은 오히려 하락하거나 동결된 상황이다. 자동차용강판은 4분기에 가격 조정을 앞두고 있어 3분기에도 가격은 변동이 없을 것이다.
조선용 후판의 경우는 후판 3사(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가 강하게 가격 인상을 추진해 3분기부터 인상될 것이다. 철강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29.3% 증가한 90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글로벌 주요 철강사 중 상대적으로 높은 ROE에도 불구하고 PBR이 가장 낮다. 철강 업황 개선으로 하반기에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재무구조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 하반기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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