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서장훈, '프로 엄살러' 등극…엄지 레슬링·수중 농구 대결서 연신 엄살

런닝맨 서장훈. 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런닝맨' 김종국이 서장훈을 힘으로 이겼다.

2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연예계 대표 길쭉이 서장훈, 홍진경, 이기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광해(광수의 해코지) 레이스'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런닝맨 팀과 광해팀(이광수·서장훈·홍진경·이기우)은 '엄지 레슬링' 게임을 벌였다.

장신으로 구성된 광해팀 멤버들은 우월한 신체조건을 무기로 런닝맨을 압도했다.

하이라이트는 최장신 서장훈과 능력자 김종국의 대결이었다. 서장훈은 경기 시작 전부터 엄살을 부리며 생김새답지 않게 귀여움을 선사했다.

김종국이 엄지를 살짝 감싸 쥐자 “너무 아프다”라며 앓는 소리를 낸 서장훈에게 이광수와 홍진경은 “다 아픈 거다. 아픈 걸 왜 이렇게 싫어하나?” “불평불만이 너무 많다”며 구박했다.

연신 징징거리며 경기에 임한 서장훈은 결국 김종국에게 패했다.

이어진 수중 농구 대결에서도 서장훈의 엄살은 이어졌다. 양팀 모두가 잔뜩 기대한 상황에서 서장훈은 런닝맨 팀의 방해에 기를 펴지 못했고 커다란 고무공을 멀리 던지지 못해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놓치며 빈축을 샀다.

한편 종료 20초를 남기고 이광수가 역전골에 성공하면서 광해팀이 승리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