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25일 지하철 증산역 인근 불광천 변에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 문을 연다.
이 도서관은 서대문구 내 13번째 공립 작은도서관으로 컨테이너를 이용해 만들었다.
구는 일반 도서관에 비해 구축비용이 적고 주민 접근성이 용이한 공간에 만들 수 있다는 장점에 착안, 올 2월부터 컨테이너형 도서관 설치를 추진했다.
18㎡ 면적 공간이지만, 유아, 어린이, 성인을 위한 1300여 권의 책을 갖췄다.
또 도서관 실내는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내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도 상호대차서비스를 이용해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오후 5시.
앞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 도서관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주민 한상관 씨는 “도서관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 조성에 대한 반가움을 표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도서관도 주민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 생활 속으로 찾아가야 하며 그 출발이 컨테이너형 모델인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이 돼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은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302-9798)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개관을 앞둔 21일 오후 인근 주민과 구청 및 구의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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