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을 맞았지만 패전은 모면했다.
오승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2 맞선 9회초 선두타자 코리 시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저스틴 터너와의 대결에서 홈런을 맞았다. 3구째 던진 패스트볼이 상대 중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오승환은 후속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하위 켄드릭을 삼진으로 잡아 9회를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2.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6회 접전 끝에 다저스를 상대로 4-3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한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전날 결장해 휴식을 취한 뒤 두 경기 만에 나섰지만, 안타를 얻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38. 팀은 0-4로 패했다.
최지만(25·LA에인절스) 역시 안타가 없었다. 최지만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56. 에인절스는 이날 1-2로 패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시애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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