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리쌍-세입자 논란’에 “집 사 놓고 웃는 게 아니다 지금”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가 가수 리쌍이 세입자와 분쟁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유명인이기에 더 주목받은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JTBC 시사토론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리쌍과 세입자 간 분쟁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 작가는 리쌍의 노래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를 이야기하며 "집 사놓고 웃는 게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건물주의 갑질인지, 세집자의 을질인지 의견이 갈리는 것에 대해 유 작가는 "리쌍이 억울한 면이 있다. 무자비한 퇴거가 아니라 처음부터 협상을 하려 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건 유명인이라서 주목을 받은 탓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 변호사는 "갑질을 하는 건물주들은 비싸고 유명한 지역에 건물을 가진 일부일 뿐이다. 공실이 50%가 넘는 건물주들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대부분 금융채무가 있고 세입자들이 떠날 때 보증금을 줘야 할 때는 금융채무가 생길 수밖에 없어 파산신고가 연달아 줄을 잇는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한 줄 평에서 "유명인들은 더 조심하자”며 유명세가 있기에 억울한 게 있어도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고 전 변호사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입장을 생각하자. 역지사지"라고 정리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