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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LG전자 공기청정기 유해기준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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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 공기청정기에서 검출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인체에 유해한 정도가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20일 '공기 청정기·차량용 에어컨 옥타이리소씨아콜론(OIT) 향균 필터 위해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LG전자의 공기청정기(모델명:FLA-V079SE)에서 검출된 OIT가 인체에 유해한 정도에 못 미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환경부는 공기청정기·차량용 에어컨 7종에 대해 인체 유해성 조사에 착수했다. 한 방송을 통해 이들 제품에 OIT가 검출되거나 OIT를 사용한 3M 필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기청정기 인체 유해성 논란이 일어서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가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계열의 성분으로 지난 2014년 환경부로부터 유독물질로 지정된 물질이다.


환경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전자 공기청정기의 OIT 한계노출율(MOE)는 117로 인체에 위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MOE 수치가 낮을수록 위해도가 크며 100미만이면 '인체에 위해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위니아 초미세먼지 헤파필터(218), 두원 2015년 출시 HD아반테 필터 2종(201,490) 등도 위해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쿠쿠 공기청정기 4in1 HEPA FILTER(62), 현대모비스 Mobis Besfits 필터(89)등은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3M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 제품도 OIT가 함유된 3M사의 필터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제품에는 3M사의 필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사업부에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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