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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라디오 하차에 팽현숙 “시사 풍자가 갈등 씨앗” vs MBC “정치적 외압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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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최양락의 라디오 하차를 두고 정치적 외압설이 불거진 가운데 MBC 측이 해명에 나섰다.


20일 뉴스1스타는 MBC 라디오국 측의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하차 외압설이 있었다면 DJ만 교체됐을 것이다. 이번에 전체적으로 개편을 하면서 해당 시간대 프로그램과 콘셉트 자체가 바뀌었다. 개편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라디오국에서 최양락에 대한 예우를 갖춰 2주 전에 통보를 했지만 최양락이 연락을 끊고 잠적해 방송이 펑크날 위기에 처했다"면서 "감사하게도 방송 당일부터 개편 때까지 박학기가 임시 DJ를 맡아줬다"고 설명했다.


또 "라디오국에서는 최양락이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멘트를 해주길 바랐지만 그마저도 못하게 됐다"며 "최양락이 진행을 하지 않게 되면서 개인적 사정이 있었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양락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2016년 5월까지 14년간 MBC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는 '다음주 월요일 생방송으로 돌아올게요'라는 말만 남긴 채 돌연 라디오에서 하차해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19일 '더 팩트'는 최양락이 라디오 하차의 충격으로 사회생활도 하지 않은 채 아내 팽현숙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주차관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술로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팽현숙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의 간판 코너였던 정치 시사 풍자가 갈등의 씨앗"이었다며 최양락의 하차에 대한 정치적 외압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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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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