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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北주민 10명 중 4명 영양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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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 주민 10명 가운데 4명이 영양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19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에서 "현재 북한주민 41.6%가 영양부족 상태"라며 "북한 주민 1050만여 명이 식량이나 다양한 영양소 섭취 부족 등으로 영양부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0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 "영양부족이 특히 산모와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며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했다. 이어 "240만여 명의 임산부와 수유모,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영양실조에 걸릴 위험에 처해 있고, 170만여 명의 어린이가 폐렴과 설사 등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OCHA는 "올해 북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책정한 예산은 1억2200만 달러(한화 1390억여원)이지만 6월 30일 기준 모금액은 올해 필요한 예산의 2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금은 2004년 3억 달러에서 작년 4270만 달러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고 VOA는 전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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